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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특별회의 기싸움 '팽팽'…"합의된 것 없다"

<앵커>

미국이 한미FTA 개정을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2일) 양국이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서로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8시 10분쯤, 한미 양측 대표들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마련된 회의장에 굳은 표정으로 들어섰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일정상 방한하지 못한 미국 측 수석대표와 먼저 화상회의를 가졌습니다.

[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 우리 입장을 제가 설명했고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도 본인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첫 협상이라는 것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후 벌어진 고위급 회의에서 미국 측은 한미 FTA 개정 절차에 착수하자는 입장을, 우리 측은 한미 FTA 효과에 대한 평가를 먼저 하자며 서로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는 오후 4시 20분쯤 끝났는데 유명희 수석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한미 양측간에 합의된 것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오후 5시 반에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2년 한미 FTA 협정이 발효된 뒤 그동안 정례적인 공동위원회 회의는 네 차례 있었지만 한쪽의 요청으로 특별회의가 개최되기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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