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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테러 핵심 용의자, 닷새 만에 경찰에 사살

<앵커>

지난주 바르셀로나에서 차를 몰고 사람들에게 돌진했던 테러 사건 주범이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사건 닷새 만입니다.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페인 경찰은 어제(21일)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의 주범 유네스 아부야쿱을 바르셀로나 근교 도시 수비라츠에서 사살했습니다.

아부야쿱은 13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친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당시 직접 승합차를 몰고 관광객을 향해 돌진한 인물입니다.

[카를레스 푸이드몽/카탈루냐 지방정부 수장 : 경찰이 아부야쿱을 사살했습니다. 아부야쿱은 지난 목요일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당시 승합차 운전자입니다.]

그는 범행 직후 차량에서 내려 달아났고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닷새째 그의 행방을 쫓고 있었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그가 프랑스로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프랑스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사살 당시 그는 폭발물 벨트를 두르고 있었지만 조사 결과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튀니지 출생인 아부야쿱은 도주 과정에 한 시민의 차를 탈취한 뒤 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스페인 차량 연쇄 테러와 연관된 용의자를 12명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아부야쿱을 제외한 나머지 용의자들은 앞서 경찰의 총격으로 죽거나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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