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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식구 탈주범' 최갑복 교도소 내 성범죄 혐의로 조사 중

'배식구 탈주범' 최갑복 교도소 내 성범죄 혐의로 조사 중
▲ 2012년 9월 탈주 뒤 대구 동구 한 고등학교 앞을 지나고 있는 최씨 모습이 주변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5년 전 경찰서 유치장 배식구로 달아났다가 붙잡힌 탈주범 55살 최갑복이 교도소에서 동료 수감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교정청 등에 따르면 대구교도소는 최근 최씨 관련 교도소 내 성범죄 의혹이 제기돼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가해자로 지목된 최씨를 분리 수감하고, 같은 방에서 생활한 수감자 등을 상대로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교도소 측은 1차 조사에서 성추행 의혹 사례 1건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씨는 2012년 9월 17일 오후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가로 45㎝, 세로 15㎝ 크기 배식구로 빠져나와 도주했다가 6일 만에 경남 밀양 한 아파트 옥상에서 붙잡혔습니다.

탈주 당시 유치장에는 고정식 카메라 11대와 회전식 카메라 1대가 있었으며 유치장에 3명, 상황실에 3명의 근무자가 있었지만, 그가 탈출한 과정을 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최씨는 준특수강도미수, 일반도주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6년 확정판결을 받았으며, 이후 재심을 청구해 형량은 5년 6개월로 줄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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