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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에 산사태·고립…최고 120mm 더 온다

<앵커>

어젯(19일)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나거나 야영객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12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굴착기가 쉴새 없이 바위를 골라내고 흙을 치웁니다.

오전 새벽 2시 반쯤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군도 10호선에서 낙석과 토사 1천 톤 정도가 차도로 쏟아졌습니다.

산사태 당시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만순/강원도 홍천군 도로관리 계장 : (복구에) 한 10~15일 정도 걸릴 것 같아서 우회도로 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정도면 우회도로 이용이 가능 합니다.]

하천에 고립됐던 야영객이 크레인 줄에 매달려 올라옵니다.

오늘 아침 9시 20분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공릉천에서 야영하던 40대 2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

[조경수 소방위/경기도 양주 소방서  :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물이 불었었고 도저히 자력으로 탈출할 수 없어서 119에 신고했다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크레인을 동원해 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잠원동에선 12m 높이의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주변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넉 대가 파손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양평군의 밭에선 주말농장을 찾은 50대 강 모 씨가 끊어진 전선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중부와 호남해안,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12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화면제공 : 강원도 홍천 군청·경기도 양주 소방서·경기도 양평 소방서·시청자 장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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