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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또 열차 탈선 사고…승객 1백여 명 사상

<앵커>

인도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승객 1백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 사고 원인도 탑승객이 몇명이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로를 벗어난 객차가 다른 객차 위에 올라탔습니다.

엿가락처럼 휘어지거나 부서졌고, 건물 벽을 들이받은 채 멈춰선 객차도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달려와 차창을 뜯어내며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사고는 현지시각 토요일 오후 인도 북동쪽 네팔 접경지역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마을 근처에서 일어났습니다.

[부상 승객 : 열차가 속도를 높이는데 갑자기 크게 흔들렸어요.]

객차 14량이 순식간에 탈선하면서 적어도 승객 23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도 재난대응군 : 부상자 60~70명을 구조했는데 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물론 정확히 몇 명이 탑승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에선 철도 노후화나 정원을 초과한 탑승 등으로 열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도 탈선 사고로 4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치는 등, 최근 5년 사이 열차 사고가 586건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탈선 사고였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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