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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장 "고임금 요구하던 시대 지나갔다"

현대차 사장 "고임금 요구하던 시대 지나갔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이 "과거 현대차가 급성장할 때와 같은 고임금 요구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며 "회사가 직면한 위기를 제대로 인식해주길 바란다"고 노조에 위기극복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윤 사장은 최근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올해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하고, 이에 따른 생산 오더가 급격히 줄고 있다"며 "특근도 필요 없는 시점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차의 노무비 수준은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할 뿐만 아니라 이미 한계치에 다다른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사장은 또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근로시간 제한, 통상임금 문제, 나아가 한미 FTA 개정 요구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등 현대차를 둘러싼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임단협 교섭에서 호봉승급분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은 불가하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또 성과금에 대해서도 예년보다 축소된 200% + 100만 원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조합원이 납득할 수준이 아니다'며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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