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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 계곡서 여성 2명 사망…"급류에 휩쓸린 듯"

경기도 양평 용문산 계곡에서 여성 2명이 실종됐다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8일) 오후 7시 30분쯤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산 한 계곡에서 관광객이 "계곡 물에 사람 비슷한 무언가가 떠내려 간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탐문을 통해 인근 마을 이웃 주민인 62살 정 모 씨와 51살 장 모 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서 11시간여 만인 오늘 오전 6시 30분쯤 마을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물에 떠 숨져 있는 정씨를 발견했습니다.

장씨는 이보다 1.5㎞ 하류 지점 교각에서 오전 9시쯤 역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 분은 가까운 이웃으로 평소 집 근처 계곡에 설치한 평상에서 종종 담소를 나눴고 비가 많이 올 때는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께 평상을 옮기곤 했다"는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전날 오후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자 정씨 등이 평상을 옮기려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문산 일대에는 어제 오후 4시 30분쯤부터 1시간여 동안 41㎜의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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