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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 계곡서 2명 숨진 채 발견…"물에 휩쓸린 듯"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계곡에서 여성 2명이 실종됐다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18일) 저녁 7시 반쯤, 양평군 용문산의 한 계곡에서 "계곡 물에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색에 나선 지 11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6시 반쯤 경찰은 주택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물에 떠 숨져 있는 61살 정 모 씨를 발견했고, 아침 9시쯤엔 정 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50미터 떨어진 곳에서 51살 장 모 씨도 숨진 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웃 사이인 두 사람이 어제 오후 양평군 일대 소나기가 쏟아지자 평소 계곡 인근에서 자주 사용하던 평상을 치우려다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는 주민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용문산 일대에는 어제 오후 4시 반부터 1시간여 동안 41mm의 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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