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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공동위, 22일 서울 개최…기싸움 팽팽할 듯

<앵커>

한미 FTA공동위원회가 22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 미국 실무자들이 모여 한미 FTA 개정에 대해 첫 논의를 시작합니다. 미국은 FTA를 통해 자신들이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우리는 그건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우리도 손해 본 분야도 있다고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 협상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 특별공동위원회가 오는 22일, 서울 개최로 결정됐습니다.

우리 측 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당일 일정상 방한하지 못하는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화상 회의를 하게 됩니다.

이후 10명 내외의 고위급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국은 특히 무역 적자폭이 큰 자동차 분야 등을 놓고 개정 협상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서 우리 정부는 지난 5년간의 한미 FTA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부터 하자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최원목/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재협상을 어떤 모드로 이끌어나가야 하는지, 원칙은 뭐라든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을 제시해야만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에 의한 재협상으로 이끌려가지 않는다는 거죠.]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달 12일 FTA 개정 협상을 위한 특별공동위원회를 미국에서 열자고 제안했지만, 우리 정부가 요청을 받은 국가에서 개최한다는 협정문 규정을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회의 장소는 결국 서울로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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