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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째 하락세…알짜 분양은 인기

<앵커>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의 영향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2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에선 이른바 '목 좋은 곳'의 아파트에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2일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사겠다는 사람은 여전히 드뭅니다.

[박기서/강남구 공인중개사 : 한 1억 원 정도 (가격) 조정이 되었다고 보여지고요, 거래는 거의 안 되고 있는 상황이죠.]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평균 0.16% 떨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투기지역에 포함된 과천의 아파트값도 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주택시장 전망이 불확실해지자 실수요자들은 주택구입에 더 신중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이 좋고 값이 저렴한 새 아파트 분양에는 사람들이 몰린 반면, 조건이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미분양으로 이어졌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의 경우 교통요지에 위치한 데다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에 평균 3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김은진/부동산 114팀장 : 서울에서 입지경쟁력을 갖춘 물량에 대해서는 투자수요가 이탈해도 여전히 실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는 것이고요, 청약 가점제의 확대 시행 전에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들이 몰린 것도 한 요인으로…(볼 수 있습니다.)]

규제를 덜 받는 지역이나 주택으로 '풍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등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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