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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부대서 자주포 사격 중 '화재'…1명 사망·6명 부상

<앵커>

오늘(18일) 오후 강원도 철원의 한 부대에서 자주포 사격 훈련을 하다 불이 났습니다. 장병 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포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부대는 자주포 10여 문으로 사격 훈련을 했으며 불은 5번째 사격에 나선 자주포에서 났습니다.

군 관계자는 "불은 자주포 내부에서 발생했고, 탑승했던 장병들이 미처 빠져나오기 전에 불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가 폭발로 말미암은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장병 7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은 숨졌습니다.

K-9 사격 훈련에는 포 1문당 포 반장, 사수와 부사수, 1번 포수, 조종수 등 5명이 탑승합니다.

오늘 사격 훈련에는 안전 통제관 2명이 추가로 자주포에 탑승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국산 자주포 K-9이 사격훈련 중 불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군은 제조업체와 함께 화재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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