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4일 미국 ABC 방송은 위스콘신주의 40대 남성 더그 버거슨 씨가 실수로 못에 찔렸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난달 버거슨 씨는 집 거실에 직접 벽난로를 뚫는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무판자를 고정하기 위해 자동으로 못을 박는 도구인 '네일 건'을 사용하다가 실수로 자신의 흉부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
조금이라도 잘못 움직인다면 큰 출혈이 생길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버거슨 씨가 못이 심장에 박힌 채 샤워를 하고 스스로 자동차를 몰아 병원으로 갔다는 겁니다.
버거슨 씨는 "못이 몸에 박힐 때 별로 아프지 않았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그냥 운전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병원으로 향하는 길에 점점 아파지기 시작했다. 응급실에 갔더니 깜짝 놀라면서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곧장 심장외과 전문의가 있는 대형 병원으로 옮겨진 버거슨 씨는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버거슨 씨는 "사고는 정말 한순간에 일어난다"면서 "나는 다행히 운이 좋았지만, 늘 조심해야 한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ABC New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