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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슬픔 잠긴 어머니 화장해드리는 아들의 놀라운 정체

슬픔에 잠긴 어머니를 위해 화장해 주는 아들
한 아들이 슬픔에 잠긴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매일같이 화장을 해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ABC 뉴스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70대 어머니에게 화장을 해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팀 퀸 씨는 할리우드 배우 다이안 레인, 메간 폭스 등과 작업했고, 16년 전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도록 도와준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입니다.
슬픔에 잠긴 어머니를 위해 화장해 주는 아들
퀸 씨는 최근 나이든 어머니에게 화장을 해주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알코올 중독으로 38살 아들이 죽고 난 후, 어머니가 슬픔에 잠겨 웃음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1960년대에 이미 팀 씨의 누나 두 명을 먼저 잃은 적이 있어 어머니는 총 세 명의 자녀를 가슴에 묻게 된 것입니다.

남동생의 죽음으로 생기를 잃은 77세 어머니를 위해 퀸 씨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어머니께 화장을 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하며 꾸준히 몇 년 간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특별한 이벤트에 동료들은 물론 누리꾼들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어머니 크리스틴 씨가 생활하는 재활센터의 간호사들은 직접 방을 찾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슬픔에 잠긴 어머니를 위해 화장해 주는 아들
퀸 씨는 "화장을 해드린 후 확실히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 느껴졌다"며 미소를 되찾은 어머니의 모습에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화장을 해드리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화장해드릴 것이라 밝혔습니다.

퀸 씨는 "화장은 모든 사람에게 생기를 가져다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Tim Qu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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