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틸러슨 미 국무 "북핵, 군사대응 준비 속 외교적 해법 선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미국은 군사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만, 외교적인 접근법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 안보협의회 개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외교적 대화를 재개하도록 북한을 계속 압박하겠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노력을 지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면 북한은 어느 시점에 고립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고립의 장래는 암담하며, 더욱 암담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회견에서 "만약 북한이 적대 행위를 개시한다면 미국은 동맹국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이 강력한 군사적 결과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공격한다면 "미사일 격추를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과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북핵 문제를 군사적 해법보다는 제재와 압박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트럼프 정부의 원칙을 거듭 확인한 것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