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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으로 변한 유명 관광지…세계 각국 희생자 애도

<앵커>

세계 각국이 즉각 IS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로 벌이는 테러는 사전에 막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테러가 발생하자 쇼핑몰 안에 있던 사람들이 서둘러 뛰기 시작합니다. 평화롭던 유명 관광지 람블라스 거리는 공포에 휩싸인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테러 발생 직후 각국 정상과 주요 도시 시장들은 희생자를 위로하고 테러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이번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독일 정부, 유럽연합도 스페인과 연대해 테러와 맞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차량을 이용해 민간인들을 공격하는 테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영국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는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테러가 일어나 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프랑스 해안도시 니스에서 군중을 향해 트럭이 돌진해 최소 84명이 희생됐습니다.

각국은 공조를 강화하는 등 대테러 감시에 힘을 쏟고 있지만, 트럭처럼 일상에서 사용하는 도구를 공격 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유명 관광지나 도심에서 무방비 상태의 민간인을 노리는 일이 잦아지면서 안전지대가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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