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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北 미사일 기술 유출 의혹 진상 3일내 보고 지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의 북한 유입 의혹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관계기관에 진상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일본 NHK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지난달 시험발사에 성공한 ICBM급 미사일 엔진을 암시장에서 조달했으며, 공급처로 과거 러시아와 연계된 우크라이나 로켓 생산업체 '유즈마슈'가 지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로켓전문가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마이클 엘만은 북한의 ICBM급 "화성14"에 대해 옛 소련제 로켓엔진 "RD-250" 개량형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포로셴코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난이 아주 터무니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우리는 NYT가 보도한 우크라이나 미사일 엔진이나 관련 기술의 북한 유입 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포로셴코는 이 조사가 북한 탄도미사일 개발에 우크라이나가 간여했다는 주장의 허위성을 확실히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로켓 기술의 북한 유입 가능성에 관한 기사를 쓴 NYT 기자들을 우크라이나로 초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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