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도심서 폭행 당하는데 '방관'…핸드백 훔치기까지

도심에서 중년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폭행을 당하는 동안 아무도 돕지 않았고요, 심지어 쓰러진 여성의 핸드백을 훔쳐가는 시민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방관'입니다.

지난달 24일 밤. 광주 서구의 거리에서 한 중년 여성이 남성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당합니다.

폭행은 여성의 원룸 안에서 시작됐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여성이 큰길로 도망쳐 나오면서 CCTV에 포착됐습니다.

여성은 남성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가보지만, 남성은 끝까지 쫓아가 30분간 폭행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누구도 돕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도로에 떨어진 여성의 핸드백을 지나가던 승용차의 운전자가 주워갔습니다.

결국 여성은 전치 7주의 부상을 입었고 남성은 3주가량 도주 행각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핸드백을 훔쳐간 승용차 운전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도와주진 못할망정…', '남을 도우려고 해도 휘말리면 무조건 쌍방 폭행이 되니… ㅠㅠ 현행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