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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진드기용…새 살충제 '에톡사졸·플루페녹수론' 검출

<앵커>

이렇게 살충제 달걀이 무더기로 확인된 가운데 지금까지와 다른 새 살충제 성분도 발견됐습니다. 식물 진드기를 잡는 데 사용하는 성분인데 닭장에서 사용해 문제가 됐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산란계 농장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에톡사졸이 검출됐습니다.

에톡사졸은 일반적으로 사과, 배, 고추, 오이 등 농작물에 붙은 진드기와 거미를 없앨 때 사용하는 살충제입니다.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된 성분입니다.

농장주는 당국 조사에서 농장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파리 등을 없애기 위해 에톡사졸을 닭장 바로 아래에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살충제 성분이 닭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에서는 또 다른 살충제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습니다. 플루페녹수론 역시 식물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두 물질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는 명확한 연구 자료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농약이 함유된 식품을 먹으면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존에 검출된 피프로닐은 사람에게는 두통이나 감각 이상, 장기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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