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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 장녀, 국외서 탈세 의혹"

윤상직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 장녀, 국외서 탈세 의혹"
▲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장녀가 국외 계좌를 통해 탈세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영국 옥스퍼드 법학과에 재학 중인 이 후보자의 장녀 사모씨가 현재 국내·외 은행 계좌 9개에 1억6천만원을 보유 중"이라며 "고액의 등록금을 감안해도 소득이 뚜렷하지 않은 학생 신분으로서 증여세 탈루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씨는 이달 16일 기준으로 국내 은행 계좌 6개에 3천900여만원, 영국 로이드은행 3개 계좌에 1억2천여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이와 함께 사씨가 한 사교육 웹사이트에 '과외 선생님'으로 프로필을 등록해 시간당 최대 7만원에 이르는 고액 과외를 한 정황이 있다며 소득세 탈루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헌법을 수호해야 할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증여세 등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는 도덕성 검증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제기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 측은 헌재를 통해 "통장 잔액은 학비와 생활비, 해외 체류 자격 유지를 위한 것"이라며 탈세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장녀의 고액 과외를 통한 소득세 탈루 의혹에 관해서도 웹사이트에 프로필만 등록했을 뿐 실제 과외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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