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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금리↓ 주가↑…한국은행, 부동산 선호 지속 전망

고령화로 장기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부동산 등 실물자산 선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한국은행 윤경수 금융안정국 차장 등은 BOK경제연구에 실린 '인구고령화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처럼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고령화가 진전되면 장기금리 중심으로 금리가 내리고 수익성 추구 성향이 커지며 주가는 상승 압박을 받고, 보험과 연금 수요가 늘어나는 등 가계 금융자산에도 변화가 생기는 걸로 예측했습니다.

보수적인 우리 가계의 경우 노년 초기에는 수익을 쫓아 펀드 투자 등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전망했습니다.

국내 금융산업은 2020년대 후반까지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고, 보유자산이 많은 50대 후반 가구주가 늘어나며 2028년께 금융자산 규모가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습니다.

국내 가계는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총자산 중 실물자산 비중이 높으며, 앞으로 더 심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연구진은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고령화로 인한 장기금융자산 수요에 대비해 초장기 국채 등 장기채 공급을 확대하라고 제안했고, 고령층 실물자산 편중이 지속되는 상황에 주택가격 변동과 유동성 리스크를 줄이려면 부동산 유동화 제도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권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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