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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종 갈등 불씨 확산…트럼프, 경제 자문단 2곳 전격 해체

美 인종 갈등 불씨 확산…트럼프, 경제 자문단 2곳 전격 해체
미국의 뿌리 깊은 인종주의 갈등에 기름을 부은 듯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계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우군이었던 기업인들 사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발언에 반발하는 경제 자문단을 아예 해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제조업자문위원단과 전략정책포럼의 기업경영인들에게 압력을 가하느니, 둘 다 활동을 중단하겠다. 모두 고마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항의하는 기업 CEO들의 경제 자문단 사퇴 행렬이 이어지자 아예 자문단을 해체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 우월주의 시위의 유혈사태 책임을 두고 '대안우파' '대안좌파' 양쪽 모두 책임이 있다고 발언해 사실상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편을 들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의 프레이저 회장을 시작으로 7명이 연쇄적으로 제조업 자문단에서 탈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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