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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분필통 몰카' 논란 이후 드러난 교장의 황당한 훈화…성을 팔게 된다?

[뉴스pick] '분필통 몰카' 논란 이후 드러난 교장의 황당한 훈화…성을 팔게 된다?
이른바 '분필통 몰카' 사건이 일어난 여자 고등학교에서 교장의 부적절한 훈화까지 드러나 중징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어제(16일)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창원 A여고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초 A여고에 대한 감사는 이 학교 2학년 담당 교사가 교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들킨 일에서 시작됐습니다. 해당 교사는 지난 6월 21일 오후 자신이 담임하고 있는 교실 교탁 위 분필통 바구니에 동영상과 와이파이 단추가 있는 360도 카메라 1대를 학생들 몰래 설치해 논란이 됐습니다. 결국 마산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해당 교사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몰카 논란 이후 이 학교 학교장의 부적절한 훈화와 관련해서도 뒤늦게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이 교장은 지난해 4월 1일 1학년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며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면 좋은 직장에 취직을 못 하고, 그러면 성을 팔게 될지도 모른다", "예쁘지만 맛없는 사과와 못생겼지만 맛있는 사과 중 무엇을 먹을 것이냐"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관실은 2학년 담임 교사와 학교장 모두에게 중징계 의결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오는 31일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교장에 대해서는 직위해제를 요청하고 훈장 추서도 유보해줄 것을 교육 당국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감사관실은 "감사처분심의위원회는 학교 내 교원 성 비위 교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따라 일벌백계로 징계할 것을 요청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도 교육청은 오는 23일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최종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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