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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아이 1명당 月 10만 원…복지·일자리 '드라이브'

<앵커>

정부가 내년 7월부터 만 5살 이하 아이 1명 당 매달 10만 원씩 아동수당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노인들에 기초연금을 올리는 것부터 해서, 지난 대선 때에 대표적인 복지 공약을 실제로 추진하기로 여당과 정부가 뜻을 모았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공약 그대로 내년부터 아동수당이 도입됩니다. 보호자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만 5살 이하 어린이 1명당 매달 10만 원씩 지급됩니다.

최대 72개월까지로 내년 7월 첫 시행 땐 2012년 8월 출생아까지가 지급 대상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내년) 253만 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소요재원은 2018년에 1조 5천억 원입니다.]

기초연금 인상 시기도 내년 4월로 못 박았습니다. 65살 이상 노인에게 최대 20만 6천 원씩 주던 것을 내년에 우선 25만 원으로 올리고 2021년 4월엔 3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입니다.

정부, 여당은 또 '일자리 안정기금'을 신설해 영세중소기업 등에 4조 원 이상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겠단 취지입니다.

출범 100일을 맞아 문재인표 복지·일자리 정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높은 지지도를 바탕으로 개혁 과제도 속도감 있게 처리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정책, 개혁과제 대부분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비로소 실행된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정기국회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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