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매티스 美 국방장관 "외교·경제적 대북압박 조치 우선"

"어떤 조치든 한국과 사전 협의"…송영무 국방장관과 첫 통화

<앵커>

이렇게 미국이 요즘 북한에 대한 접근방법이 달라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또 미국 국방장관이 우리나라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서, 무엇보다도 '경제적으로' 북한을 압박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어젯(16일)밤 송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통화에서 외교적 경제적 대북압박 조치가 우선이라는 미국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떤 조치가 이뤄지든 사전에 송 장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국 동의 없이 누구도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미국은 모든 방식의 능력을 사용해 북한의 공격에서 한국을 완벽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력하게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최근 괌 포위 사격을 언급한 북한의 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두 장관은 이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사드 배치와 미사일 지침 개정을 비롯한 한미동맹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