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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無 달걀' 일부 유통 시작…"그래도 불안해요"

<앵커>

어제(16일)부터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정부 검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온 달걀들을 다시 팔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안전한게 맞냐, 소비자들 걱정은 쉽게 가시지를 않는게 또 현실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 직원들이 진열대에 달걀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정부 조사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농가의 달걀을 어제 오후부터 다시 판매하기 시작한 겁니다.

소비자 불안을 의식해 '살충제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달걀'이라는 문구도 써 붙였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미영/서울 강남구 : 줄일 수는 있는데 아주 안 먹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사실 먹으면서도 좀 불안하긴 하죠.]

대형마트와 일부 슈퍼마켓, 편의점도 달걀 판매를 재개했지만, 일부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홈플러스는 판매를 재개하지 않고 문제가 된 달걀을 환불해 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안전성 검사가 끝나는 대로 달걀 판매를 재개하는 유통업체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을 씻어내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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