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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볼티모어시 "남부연합 상징물들 밤샘 일괄철거"

백인우월주의로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유혈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가 남부연합 상징물을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을 상징했던 기념물은 남북전쟁의 원인이었던 노예제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볼티모어 시의회는 지난 14일 만장일치로 조형물 철거를 의결했고, 시 당국은 밤샘 작업을 통해 4개의 조형물을 철거했습니다.

철거된 조형물은 지난 1857년 '드레드 스콧' 사건에서 노예제도를 옹호하는 판결로 남부 입장을 지지한 태니 전 연방대법원장, 남부연합 로버트 E. 리 총사령관, '스톤월'이라는 별칭의 토머스 J. 잭슨 장군 동상과 남부연합 여성과 남부군 기념물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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