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동철 "文대통령이 포퓰리즘 경쟁 촉발…재원대책 없어"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정부의 기초연금 인상과 아동수당 도입 방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앞장서서 포퓰리즘 경쟁을 촉발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문 대통령 취임 100일 평가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돈을 주려고 하는데 국회 심의에서 일정 금액을 줄이면 야당이 적게 주려는 것처럼 비친다고 밝혔습니다.

환부만 도려내는 정책들이 정교하게 나와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하나하나 다 메가톤급 파괴력을 가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아동수당이나 기초연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문제의식에 동의하지 않는 야당이 어디 있냐고도 반문했습니다.

당장 재원대책이나 어떤 공론화도 없이 무조건 던지는 것은 책임 있는 정부가 취할 태도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을 무시하고 불통 행보 국민 억압 행보를 했는데 문 대통령의 소탈한 탈권위 행보는 본받아야 할 측면이라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인기영합적이고 단기적 처방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는 없다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인사와 관련해 코드·보은·캠프 인사라며 한쪽 면만 보는 사람이 모이면 집단사고와 교조주의적 정당화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