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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모든 택배 반송" 아파트에 붙은 안내 문구…무슨 일?

최근 아파트 단지 내 택배 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곳이 늘어나 택배 기사들의 고충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맞선 택배사의 대응책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택배 반송'입니다.

택배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아파트에 붙었다는 안내 문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 속에는 업체로 다시 반송되어 돌아온 택배 상자가 보이는데 이 상자에는 '반송 사유'가 적혀 있습니다.

'해당 배송지 아파트는 택배 차량 진입 금지로 모든 택배사들이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직접 걸어서 배송하라는 아파트 측 입장에 해결 방법이 없어 반송조치 한다'는 내용입니다.

주차장 지하화 등으로 지상에는 주차공간이 없는 단지가 늘어나면서 택배 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아파트도 함께 늘어났는데요, 택배 차량의 진입을 금지하게 되면, 택배기사는 입구 쪽 도로에 주차한 뒤 직접 손수레에 물건을 싣고 각 아파트 건물까지 걸어가서 배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택배사들이 함께 절절한 심경을 담아 '택배기사는 노예가 아닙니다. 정당하게 차량 진입해서 배송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 저희 택배사들의 생각입니다.'라는 소신을 밝힌 거죠.

네티즌들은 택배기사들에게 성원을 보내며, '그 많은 짐을 걸어서 배송하라니…이것도 갑질 아닌가요?' '합당한 대처입니다. 차량이 못 들어가면 물건도 못 들어가는 게 맞죠'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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