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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4곳 추가…"오늘까지 전국 농장 80% 검사"

<앵커>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살충제 달걀 농장이 네 곳 더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오늘(16일)까지 전국 농장의 80%에 대해 검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농식품부는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 검사 도중 농장 4곳의 달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산란계 5만 5천 마리를 키우고 있는 강원도 철원의 지현농장에선 인체에 미치는 독성 때문에 닭에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이 kg당 0.056㎎이 검출됐습니다.

경기도 양주와 충남 천안, 전남 나주의 농장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펜트린이 검출됐습니다.

이 가운데 충남 천안 시온농장은 산란계 35만 마리를 사육 중인 대형 농장입니다.

이로써 그제 처음 살충제 성분이 확인된 농장 두 곳까지, 모두 여섯 곳에서 살충제 달걀이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록/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오늘 저녁까지 검사를 다 완료해서, 내일 80% 정도를 시중 유통하도록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식약처는 달걀껍데기에 08마리, 08 LSH,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라는 생산자 표시가 있다면, 먹지 말고 환불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 새벽 5시 기준 241개 농가는 적합 판정을 받아, 이들 농가에서 생산된 달걀은 정상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물량은 전체 달걀 공급 물량의 4분의 1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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