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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마리' '08 LSH' 달걀 먹지 마세요…닭고기는 괜찮나

<앵커>

문제의 달걀 사진입니다. 그래서 어쩌란 거냐, 우리 집 냉장고에 달걀은 먹어도 되냐 안 되냐 궁금한 게 많으실 겁니다.

장세만 기자가 궁금해 하실만한 질문들, 답을 준비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앞으로 사흘에 걸쳐서 3천수 이상 규모의 전국 산란계 농장 달걀을 전수 검사해서 이상 유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3천수 미만 소규모 농장 달걀 역시 전수 검사 대상인데 검사 완료까지 일주일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 공개 시 농식품부나 식약처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보관 중인 달걀이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달걀 껍질에 새겨진 생산자 표시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두 자리의 숫자는 도별 생산지를 의미하고 나머지 숫자나 문자는 특정 생산 농장을 가리킵니다.

이번에 적발된 경기 남양주의 마리 농장의 경우 '08 마리'라고 인쇄돼 있고 광주 우리 농장의 경우 '08 LSH'라고 새기는 식입니다.

닭고기 안전 여부와 관련해 달걀과 달리 식용 닭의 경우 살충제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산란계 농장은 닭을 키우는 계사가 좁은 칸막이에 갇혀 있는 밀폐형이라서 닭들이 한 번 들어온 진드기를 피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반면 식용 닭 농장은 상대적으로 넓은 바닥에 풀어놓고 사육하는 데다 사육 기간이 한 달 남짓에 불과해 진드기 퇴치용 살충제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게 육계 업계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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