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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선두' 양현종, 10연승 질주…개인 최다 17승 달성

프로야구 다승 선두 양현종 투수가 10연승을 질주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7승째를 달성했습니다.

양현종의 상승세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1회에 첫 타자 박민우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거침없이 NC 타자들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최고 시속 148km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갔습니다.

6회 박민우의 강습 타구에 급소를 맞아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야수들도 연이은 호수비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양현종은 7회까지 삼진 6개를 뽑아내며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김주찬이 선제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KIA가 4대 2로 이겼습니다.

양현종은 지난 6월 자신에게 마지막 패배를 안긴 NC에게 설욕전을 펼치며 최근 10연승을 달렸습니다.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7승째를 달성하며 다승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 한승택의 리드가 좋았고, 중요할 때 수비가 막아줘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 됐든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롯데는 두산을 8대 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1회 안타 5개로 넉 점, 4회엔 수비 실책을 틈타 석 점을 보태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천적 유희관을 상대로 무려 3년 만에 7연패 뒤 첫 승을 거뒀습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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