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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오이도행 타야 하는데 사당행만…" 왜 그런 걸까?

서울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는 고객 중엔 오이도행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사당 행만 자주 온다고 고충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일찍 나왔지만, 소용없었다.", "사람이 많은 오이도행을 탈 때면 자괴감이 느껴진다."며 이용 승객들은 하소연했습니다.

텅텅 빈 사당 행 열차가 한두대 지나가고 나서야 사람이 가득한 오이도행이 온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사당행 열차가 더 많이 운행하는 걸까요?

실제, 사당행과 오이도행 열차 운행 수는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다만, 사당행 열차의 운행 거리가 오이도행보다는 짧아서 돌아가는 운행 횟수가 더 잦아지는 겁니다. 그러니깐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자주 오는 거였죠?

그리고, 4호선 열차가 사당 행과 오이도행으로 나눠서 운영하는 덴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한쪽은 서울 메트로 관할이고 한쪽은 코레인 관할로 운영하는 회사가 다르고 공급하는 선로의 전력방식이 달라 운행하는 전동차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직류 전동차인 사당행을 이용하는 승객은 오이도행보다 2배 더 많은 상황인데요, 경기도 인구가 갈수록 늘어 가기 때문에 서울 메트로에선 오이도행 운행 비율을 늘리고 4호선 전 구간을 운행하는 전동차 5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매번 오이도행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을 시민에 불편함이 빨리 해소됐으면 좋겠습니다.

▶ 4호선 '오이도행' 언제 오나요…'사당행'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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