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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의혹' 김광수 경찰 출석…"정치 인생 반성하겠다"

<앵커>

새벽 시간대 원룸에서 50대 여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다 미국으로 출국했던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오늘(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치 인생을 반성하겠다면서도 모든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수척해진 모습의 김광수 의원이 경찰서 정문으로 들어섭니다.

전주의 한 원룸에서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겁니다.

사건 당일인 지난 5일 아내와 딸 등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 뒤 열흘만입니다.

김 의원은 사건의 진실을 떠나 국민들께 깊이 사죄한다며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자신의 정치 인생을 반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수/국회의원 : 저는 국민의당 도당 위원장직과 그다음에 정책조정위원장직 등 모든 당직을 즉각 내려놓고 정치 인생을 자숙하고, 반성하고….]

하지만 폭행 여부와 여성과의 관계 같은 구체적인 진실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에도 쏟아지는 질문에 말을 아낀 채 황급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성실하게 잘 임했고요, 생각보다도. 아 근데 아까 들어올 때 얘기했잖아요.]

김 의원은 폭행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종삼/전주 완산경찰서 형사과장 :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자해 상황에서 말리다가 상처를 입었고, 폭행은 상호 간에 없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과 피해 여성의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유지영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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