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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신태용 감독, '38세 이동국'을 대표팀에 발탁한 이유는?

[뉴스pick] 신태용 감독, '38세 이동국'을 대표팀에 발탁한 이유는?
이동국 선수가 2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돼 축구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4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이란-우즈베키스탄전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모은 이름이 있는데요, 바로 올해 만 38살의 나이에 대표팀에 돌아온 이동국 선수입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이동국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26명의 대표팀 선수들 중 유일하게 이동국 선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국 선수는 신 감독이 대표팀 임시직을 맡고 있던 지난 2014년 10월 파라과이 전과 코스타리카 전을 치르기 위해 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합류하게 된 건데요, 신 감독이 불혹을 코앞에 둔 이동국 선수를 영입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신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동국은 정신적인 리더로 발탁한 것이 아니다. 골을 못 넣더라도 훨씬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다"며 "이동국이 선발 출전하든지 조커로 나서든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또 신 감독은 "노장 선수라고 해서 실력이 없는데 발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조금 더 배고플 때 축구를 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이동국 선수를 뽑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동국 선수는 1950년 홍콩과의 경기에서 39살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던 김용식 선수를 이어 역대 2번째 최고령 대표팀 선수가 됐습니다.

신태용호는 오는 2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며 해외팀에 소속된 선수들은 28일에 소집됩니다. 

이후 이란전은 오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 우즈베키스탄전은 원정으로 다음달 4일 열릴 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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