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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만든 지 106년 된 케이크 남극서 발견…"먹을 수 있는 상태"

[뉴스pick] 만든 지 106년 된 케이크 남극서 발견…"먹을 수 있는 상태"
100년 전 만들어진 케이크가 온전히 보존된 상태로 남극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남극에서 106년 전 만들어진 파운드 케이크가 든 상자가 발견된 소식을 전했습니다.
만든 지 106년 된 케이크 남극서 발견…'먹을 수 있는 상태
이 말린 과일이 들어간 파운드 케이크는 발견 당시 철제 보관 상자는 부식된 상태였지만, 습자지에 싸인 케이크는 온전한 상태였습니다.

남극유산보존재단의 리지 믹 연구원은 "(이 케이크는) 1910년에서 1912년 사이 영국 해군 대령이자 탐험가인 로버트 팰컨 스콧이 이끈 남극 탐험대 '테라 노바'가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상자가 남극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기록된 테라 노바 탐험대의 베이스캠프 오두막 근처에서 발견됐고, 상자 표면에 영국의 비스킷 제조회사 이름이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든 지 106년 된 케이크 남극서 발견…'먹을 수 있는 상태
▲ 로버트 팰컨 스콧 (1868-1912)

케이크를 남극에 남긴 테라 노바 탐험대는 영국으로 돌아가던 중 조난을 당해 전원 사망했고, 1912년 11월 12일 유해가 수습됐습니다.
만든 지 106년 된 케이크 남극서 발견…'먹을 수 있는 상태
믹 연구원은 "케이크를 발견한 건 우리에게도 놀라운 일이자 중요한 기록"이라면서 "대표적인 고열량식품인 파운드 케이크가 남극에서 먹기 적합한 음식이라서 가져갔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트위터 Antarctic Heritage,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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