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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우울증 걸린 10대 소녀의 머리…13시간 걸쳐 손질해준 미용사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08.14 10:43 조회 재생수19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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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손상된 10대 소녀의 머리를 완벽하게 복구시켜준 미용사손 쓰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했던 소녀의 머리 상태를 완벽하게 복구시킨 미용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 외신들은 지난 13일 이틀에 걸친 미용사의 특별한 작업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 미용사로 일하는 케일리 올슨 씨는 지난주 특별한 손님을 맞았습니다.

머리가 심각하게 엉켜 빗을 수도 없는 데다가 머릿결 손상도 심했던 한 소녀는 자신의 머리를 다 잘라달라고 말했습니다.

알고 보니 우울증을 앓고 있어서 오랫동안 머리를 빗지 않고 내버려뒀다가 이 상태까지 되어버렸는데, 며칠 뒤 학교에서 촬영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자르러 온 것이었습니다.

올슨 씨와 동료는 여학생의 요구대로 머리를 자르는 대신, 예쁘게 복구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심각하게 손상된 10대 소녀의 머리를 완벽하게 복구시켜준 미용사총 13시간 동안 이어진 힘든 작업 끝에, 10대 소녀는 자신의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복구된 머리를 선물 받았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고 미용사 올슨 씨는 자신이 느낀 점과 함께 특별한 10대 손님의 헤어스타일 전후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습니다.
심각하게 손상된 10대 소녀의 머리를 완벽하게 복구시켜준 미용사올슨 씨는 "정신 건강은 매우 중요하며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모든 연령대에 영향을 끼친다"며 "부모님들은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고, 아이들이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일에 대해 극복하라고만 밀어부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 10대 소녀의 헤어스타일 복구 작업은 자신이 했던 작업 중에 손에 꼽히는 힘든 작업 중 하나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학교에서 있을 촬영에서 저는 진짜 웃음을 지을 거예요. 덕분에 내가 나처럼 느껴져요'라는 소녀의 말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해졌습니다.

특별한 10대 손님의 사연과 헤어스타일의 전후 사진은 지난 9일 게시된 이후 14일 현재 7만 번 이상 공유되고 1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당신은 머리뿐만 아니라 소녀의 마음도 어루만져줬다", "최고의 미용사다"라는 반응과 함께 칭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Kayley Ols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