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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속 '버디 쇼' 고진영이 돌아왔다!…올 시즌 첫 우승

<앵커>

국내 여자골프 투어는 2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하반기 레이스에 돌입했는데요, 지난해 대상에 빛나는 고진영 선수가 뒤늦게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8연속 '버디쇼'를 펼친 고진영의 신들린 퍼트 감은 여전했습니다.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했는데 첫 홀부터 어려운 퍼트를 홀에 집어넣어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어 파3 12번 홀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14번과 15번, 두 홀 연속 버디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보기 없이 6타를 줄인 고진영은 합계 17언더파로 김해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3승으로 대상을 차지한 뒤 올 시즌 12번째 대회 만에 맛본 우승이어서 더욱 기쁨이 컸습니다.

축하 물세례를 받은 고진영은 투병 중인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고진영/KLPGA 투어 8승 : 할아버지께서 약간 편찮으세요. 그래서 저를 잘 기억 못 하시는데, 할아버지 생각을 많이 하면서 플레이했고요. TV로 저를 보시면서 손녀라고 이렇게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국내 무대에서 우승이 없는 '골프 여제' 박인비는 5타를 잃고 무너져 공동 56위로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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