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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NC 밀어내고 2위 도약…최원태·박세웅 10승 합창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 2017.08.14 00:50 수정 2017.08.14 00:51 조회 재생수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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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고 130일 만에 2위로 올라섰습니다.

두산은 오늘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9회 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오재원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틀 연속 NC를 꺾은 두산은 NC를 반게임 차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두산이 2위로 나선 것은 시즌 초였던 4월 5일 공동 2위 이후 130일 만입니다.

반면 NC는 5월 15일 이후 90일 만에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NC 장현식과 두산 더스틴 니퍼트의 '명품 투수전'이 벌어진 이날 경기는 후반에야 점수가 나왔습니다. NC가 8회 초 1사 2, 3루에서 대타 이종욱의 몸을 날린 스퀴즈 번트로 선제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두산도 NC의 실책이 빌미가 된 9회 말 마지막 찬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노아웃 1루에서 두산 박건우의 희생 번트가 높이 뜨자 NC 투수 장현식은 공을 일부러 떨어뜨려 더블 플레이를 노렸습니다.

그러나 박건우만 잡아내고, 박민우의 송구가 1루 주자 류지혁의 등을 맞고 튀는 바람에 류지혁은 3루에 도달했습니다.

그러자 김재환이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동점 적시타를 때리고 장현식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습니다.

바뀐 투수 김진성은 닉 에반스에게 좌전 안타,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원아웃 만루에 몰렸습니다.

NC가 급히 투입한 이민호는 민병헌을 삼진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오재원이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1루심은 처음에 아웃을 선언했으나, 두산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세이프 판정을 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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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를 9대 1로 완파했습니다.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훌쩍 자란 넥센 오른손 투수 최원태는 7회까지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최원태는 최근 6연승과 함께 시즌 10승째를 수확해 지난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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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오른손 에이스 박세웅도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털어내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박세웅은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3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여 5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투구 내용은 시즌 최악에 가까울 정도로 좋지 않아 박세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9에서 3.11로 나빠졌습니다.

그러나 4회 초 타선이 폭발하며 7득점을 올린 롯데가 결국 9대 7로 이겨 박세웅은 시즌 10승째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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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kt wiz는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중위권 싸움에 갈 길 바쁜 SK 와이번스를 11대 3으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습니다.

선발 투수 고영표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실점의 호투로 8연패 뒤 2연승과 함께 시즌 6승(11패)째를 챙겼습니다. 삼진은 개인 최다인 9개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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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KIA 타이거즈 경기는 비로 취소돼 다시 편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