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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달리던 레저 보트, 수중보에 걸려 전복…4명 사상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작성 2017.08.13 20:28 수정 2017.08.13 21:58 조회 재생수8,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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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을 달리던 레저용 보트가 수중보에 걸려 전복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작년에도 같은 사고로 탑승자가 숨졌던 곳이지만, 안전 조치는 여전히 허술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3일) 아침 경기도 김포대교 근처. 뒤집어진 보트가 물속에 가라앉아 뱃머리만 보입니다.

오늘 아침 7시 20분쯤 레저용 제트 보트가 김포대교 아래 수중보에 걸려 뒤집어졌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4명 가운데 54살 김 모 씨는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동호회원인 이들은 회원 소유였던 제트 보트를 몰고 서울 망원동 선착장에서 출발했다가 8분 만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오늘 아침 사고가 벌어진 김포대교 아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충돌위험 표지판이 있기는 하지만 멀리서 보기엔 너무 작아서 사고를 방지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수중보는 물 위에선 일정한 간격을 두고 솟아있는 일부분만 보이지만, 수면 아래 벽으로 막힌 보가 있습니다.

솟아 있는 부분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데 주변엔 접근을 막는 부표도 없습니다.

지난해에도 보트가 이곳 수중보에 걸려 전복돼 1명이 사망했습니다.

[지화경/주민 : 제트스키나 모터보트는 달려오는 속도 때문에 (갑자기) 속도를 줄이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 교각을 중심으로 위험표시가 명백히 돼 있어야 합니다.]

경찰은 한강관리사업소와 레저 보트 탑승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제공 : 경기 김포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