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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신들린 퍼트 감…'돌아온 고진영' 올 시즌 첫 우승

<앵커>

2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하반기 레이스에 돌입한 국내 여자골프 투어에서 지난해 대상에 빛나는 고진영 선수가 뒤늦게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8연속 '버디쇼'를 펼친 고진영의 신들린 퍼트 감은 여전했습니다.

선두와 한 타차 공동 2위로 출발했는데 첫 홀부터 어려운 퍼트를 홀에 집어넣어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어 파3 12번 홀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14번과 15번, 두 홀 연속 버디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보기 없이 6타를 줄인 고진영은 합계 17언더파로 김해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3승으로 대상을 차지한 뒤 올 시즌 12번째 대회 만에 맛본 우승이어서 더욱 기쁨이 컸습니다.

축하 물세례를 받은 고진영은 투병 중인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고진영/KLPGA 투어 8승 : 할아버지께서 약간 편찮으세요. 그래서 저를 잘 기억 못 하시는데, 할아버지 생각을 많이 하면서 플레이했고요. TV로 저를 보시면서 손녀라고 이렇게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국내 무대에서 우승이 없는 '골프 여제' 박인비는 5타를 잃고 무너져 공동 56위로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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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포항의 토종 골잡이 양동현이 시즌 15호 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전반 3분 만에 쏜살같이 달려들며 감각적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제주는 진성욱과 김원일의 연속 헤딩 골을 앞세워 5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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