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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지인과 소통', 인스타그램은 '자기표현'에 쓴다"

"페이스북은 '지인과 소통', 인스타그램은 '자기표현'에 쓴다"
사회관계망서비스 중 페이스북은 지인과 소통용으로, 인스타그램은 자기를 표현하기 위해 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현희, 김경란 박사는 최근 발간된 한국디지털정책학회의 '디지털융복합연구'에 'SNS의 형태적 진화에 따른 이용동기와 사용행태 차이'라는 논문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대해, 불특정 다수와의 관계 확대와 선호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강화가 특징인 2세대 SNS라고 규정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 등은 이미지 기반의 간편한 사용자환경과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사 공유를 특징으로 하는 3세대 SNS로 분류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분류를 토대로 하고, 대학생 255명을 대상으로 2세대 SNS의 대표 주자인 페이스북과 3세대에 속하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동기에 대해 5점 만점으로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SNS 이용 동기 중 '자기표현'은 페이스북 이용자의 경우 평균 2.36, 인스타그램은 3.45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 동기 중 '지인과의 소통'은 페이스북 이용자가 3.63을 줘,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3.02보다 높았습니다.
인스타그램 로고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탐색·둘러보기'나 '새로운 인맥 추구'는 페이스북보다는 인스타그램 이용자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기반의 수직적 구조라는 형태적 차별성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손쉽게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새로운 사람들의 의견이나 근황, 콘텐츠를 탐색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인맥 형성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페이스북은 프로필 구조라는 특성 때문에 기존에 형성된 지인들과의 소통 등 관계유지를 위해 쓰게 된다는 겁니다.

연구진은 "개별 서비스에 대한 차별적 이용 동기 외에 2세대, 3세대 SNS에 대한 매체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이용 동기는 '휴식과 오락'"이라며 "휴식과 오락 매체로서 SNS의 기본적 역할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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