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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피서 즐기자!…징검다리 연휴에 휴양지 '북적'

<앵커>

징검다리 연휴의 시작인 오늘(12일), 전국의 휴양지는 막바지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도심 곳곳에서도 늦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행사에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김혜민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야영객들이 시원한 계곡물에 각양각색의 튜브를 띄워놓고 더위를 씻어 버립니다.

물장구를 치고 물싸움도 하다가, 허기가 질 때쯤 그늘에서 먹는 간식은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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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수영장은 더위를 피해 몰려온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넘실대는 인공 파도에 몸을 맡기고, 시원한 물벼락을 맞고, 짜릿한 미끄럼틀을 타다 보면, 더위는 물놀이를 위한 즐거운 조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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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 올라 산바람을 즐기거나 바다를 찾아 늦여름을 즐기는 피서객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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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공을 들여 만든 종이배에 조심스럽게 올라탑니다. 우승하지 못해도, 종이배가 가라앉아 물에 빠져도 마냥 즐겁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거품을 맞으며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한지민/서울 관악구 : 거품이 신기하고 친구들이랑 같이 노니까… 눈이 조금 따가워도 재밌어요.]

서울 한복판에선 눈 조각전이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었습니다.

늦더위 속에서도, 누렇게 익은 벼와 빨갛게 익은 고추는 가을이 찾아올 때를 잊지 않고 있음을 알려줬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장운석, 영상편집 : 유미라,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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