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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문 보고서 채택…김영주 "장시간 근로 개선해야"

<앵커>

국회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에 정규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도덕성보다는 정책 수행 능력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장시간 근로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10개 근무시간 특례업종에 대해서도 주당 52시간 근로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우리가 자살률이 세계 1위고, 국민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에서 최하위인 게 근로시간 특례조항 때문에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최저임금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 외동딸이 2억 넘는 재산을 모은 과정에서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딸이 아르바이트와 연구조교를 하며 번 돈과 친척에게 받은 용돈을 꾸준히 모아왔던 돈이라 증여세 대상인지 몰랐다며 청문회 도중에 증여세 1천4백여만 원을 냈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저녁 6시에 마무리됐습니다.

새 정부 들어 진행된 청문회 가운데 가장 짧았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김 후보자가 노동조합 활동가 등의 경험을 토대로 장관직을 적합하게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청문보고서를 곧바로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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