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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 '급진반군'·시리아군 긴장↑…터키, 검문소 폐쇄

시리아 북서부 '급진' 반군을 상대로 한 시리아군 군사작전이 예상돼 인도주의 위기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최근 시리아 이들리브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주시하며 하타이와 시리아 국경 150㎞에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을드름 총리는 "아시다시피 급진 조직이 그곳을 장악했고, 우리는 인도주의 위기와 안보 위협을 피하고자 여러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진 조직이란 친(親)알카에다 성향 반군 조직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HTS)을 가리킨다.

최근 이들리브 일대에서 HTS의 장악력이 확대됐다.

시리아 전역에서 러시아군과 시리아군에 패한 HTS가 반군 지역인 이들리브로 모여든 탓이다.

터키는 HTS를 겨냥한 시리아와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임박했다고 판단, 최근 남부 하타이주(州) 질베괴쥐 국경검문소를 폐쇄했다.

질베괴쥐 검문소 건너편이 이들리브주(州)다.

이 검문소는 고향을 방문하거나 영구 귀국하는 시리아 북부 출신 난민과 인도주의 구호 물류가 통과하는 곳이다.

이들리브는 시리아에서 유일하게 반군이 주 전체를 장악한 곳이다.

터키는 HTS와 시리아군이 충돌하면 심각한 안보 부담과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하리라 전망했다.

이들드름 총리는 안보 위협이 발생하면 국경 안이든 밖이든 극단주의자를 대상으로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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