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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과 집중의 스포츠 '컬링'…"평창 전종목 메달 도전"

<앵커>

평창 올림픽에 나서는 컬링 국가대표팀이 남자와 여자, 혼성 2인조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뜨거운 훈련 현장에 이정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컬링은 단순한 운동처럼 보이지만 균형 감각이 뛰어나야 하고, 두 시간 넘게 수 싸움을 하려면 높은 집중력과 체력이 필수입니다.

20kg에 이르는 스톤의 위치, 1cm 차이로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감각과 근력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불볕더위에도 시원한 얼음 위 대신 체육관에서 뜨거운 땀방울을 쏟는 이유입니다.

[(얼마나 힘들어요?) 죽을 것 같아요.]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 없는 날엔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수영으로 근력을 키웁니다.

[김영미/여자대표팀 리드 : 저희도 힘든 운동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매와 여고 동창으로 구성된 여자팀은 물론, 남자팀과 혼성 2인조까지 의성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경북체육회 세 팀이 나란히 국가대표가 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습니다.

[이기정/믹스더블 대표 : 최소 준결승까지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목표는 1등입니다.]

[김민정/여자대표팀 감독 : 메달 색깔의 차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세 종목 다 메달이 목표입니다.]

한국인 특유의 손 감각과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대표팀은 마침 휴가 기간 훈련장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전폭적인 지원까지 약속받았습니다.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꿈이 영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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