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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지시→수요감축 요청…논란 일자 명칭 변경

전력거래소가 논란이 불거진 '급전지시'의 명칭을 아예 바꾸기로 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의미가 명확한 용어정의와 달리 '긴급한 전기'라는 오해를 빚고 있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정확한 의미가 전달될 수 있도록 수요관리사업자에 대한 '급전지시' 용어를 '수요감축 요청'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급전지시는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정부가 미리 계약한 기업에 전력사용 감축을 지시하는 것을 지칭합니다.

일부 언론에서 예고 없이 급하게 전력수요 감축 지시가 내려온다는 의미로 '急電(급전)'이라고 표기해 왔는데 정치권과 산업통상자원부가 '給電(급전)'이 맞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전력거래소는 "급전지시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이 일본의 영향을 받아 과거 한국전력에서부터 '급전지령(給電指令)'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에서 유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급전지시는 전력거래소가 전력수급 균형유지와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발전, 송전사업자와 수요관리사업자에게 필요한 지시를 하는 행위"라며 "명칭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일본(給電指令)이나 미국(Operating Instruction)에서도 유사한 용어가 전력계통 운영분야에서 사용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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