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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북핵 위험에 '차익 챙기자'…환율도 올라 이탈

북한 위험으로 외국인의 차익 시현 압력이 높아져 국내 증시에서 당분간 자금 유출이 지속할 전망입니다.

외국인은 그동안 많이 오른 정보기술 주를 중심으로 지난달 말 이후 차익 시현에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의 차익 시현 욕구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가 조정에 들어가기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오늘(1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2천947억 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코스피가 8개월 연속 상승하자 피로감이 쌓였고 상승 폭이 컸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주를 중심으로 차익 시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24일부터 어제까지 삼성전자 1조 5천205억 원, SK하이닉스 5천522억 원을 각각 순매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시작된 한반도 긴장감 고조가 원/달러 환율 급등을 조장하며 외국인 매도심리를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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