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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측근 김수현 "신변 위협 느껴"…고 씨 재판 불출석

이른바 '매관매직' 혐의로 기소된 국정농단 사태 폭로자 고영태씨의 측근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가 고씨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씨의 첫 공판을 열고 김씨를 증인으로 소환했지만 김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어제 오후 연락해 출석이 어렵다며 신문을 미루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며 증인보호를 받고 싶어한다며 앞서 다른 사건 증인으로 소환됐는데 방청객으로부터 위해를 입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5일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 등은 고씨와 김씨 등이 사적인 이익을 위해 '기획 폭로'를 했다고 주장하며 비판해왔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에 김씨의 출석 과정에서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당부하고 다음 달 18일 다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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