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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 확대'…교육부,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발표

<앵커>

교육부가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입 수학능력 시험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절대평가 과목이 현재 영어, 한국사에서 적어도 두 과목 더 늘어납니다. 최종안은 이달 말에 결정됩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밝힌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의 골자는 절대평가 확대입니다.

지금은 수능 전체 7과목 가운데 영어와 한국사만 절대평가를 합니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대입 수능에서 절대평가 과목을 일부 늘리는 방안과 전 과목에 걸쳐 실시하는 방안, 두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일부 절대 평가안의 경우 새로 도입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 등이 추가됩니다.

국어와 수학, 선택 한 과목은 상대 평가로 남습니다.

내년 고1부터 문과 이과 구분이 없어지면서 도입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이 새롭게 추가됐고, 물리Ⅱ,화학Ⅱ 등 과학Ⅱ 과목은 수능 출제 범위에서 배제합니다.

선택 과목도 최대 2개에서 한 개로 줄였습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고등학교 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수능 준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개편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일부 절대 평가안의 경우 수능의 변화 폭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평가 과목의 학습 부담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전 과목 절대평가 방안은 수능 부담은 줄지만, 변별력이 떨어져 학생부 성적과 같은 전형요소가 강화될 소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육부는 내일부터 전국을 돌며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4차례 거친 뒤 이달 31일 최종 변경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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