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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3년 만에 깜짝 '3루 도루'…롯데 5연승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kt에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리며 가을잔치행 희망을 살렸습니다.

롯데 이대호 선수는 6년 만에 도루를 성공하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1회 말, 롯데의 원아웃 1~2루 기회에서 두 주자가 더블 스틸에 성공합니다.

3루를 훔친 주자는 2011년 이후 6년 동안 도루가 없던 130kg의 거구 이대호였습니다.

통산 10번째 도루였는데, 2루를 훔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3루 도루에 성공한 건 2004년 이후 무려 13년 만이었습니다.

롯데는 1점 뒤진 8회에 kt의 수비 실수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고,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어 5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5위 넥센과 승차를 2경기로 좁혔습니다.

선두 KIA는 넥센을 10대 1로 완파했습니다.

양현종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6승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선두에 올랐습니다.

은퇴를 앞둔 삼성 이승엽은 대기록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LG전 3회 2타점 적시타, 5회 중전안타를 쳐 시즌 100안타를 채우며 역대 3번째로 1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달성했습니다.

이승엽은 4대 4 동점이던 8회에 천금 같은 좌전 적시타까지 터뜨려 삼성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화는 21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두산의 9연승 도전을 저지했습니다.

두산 김재환은 5회에 시즌 30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13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위 NC는 SK를 꺾고 3위 두산과 격차를 다시 1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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